[골프 최종병기] 때린만큼 돌아오는 ‘퍼팅스톤 연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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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재미에 푹 빠진 애호가라면 집이나 사무실에 퍼팅 연습기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하는 게 연습은 되나’ 라는 생각에 미치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퍼팅의 요체가 방향과 거리(힘조절)인데, 좁은 공간에 가느다랗게 설치 된 간이 연습기로는 퍼팅 감각을 익히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한 홀컵까지 굴러간 공은 홈을 타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 동작도 썩 매끄럽지 못하다.

이런 고민을 줄여 줄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 ‘퍼팅스톤 롱퍼팅 연습기’가 그것이다. 아이디어 구상부터가 골프 마니아가 아니면 착안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정밀한 ‘반사체’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반사체가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증폭하지 않고 100% 그대로 반사한다면, 일정 거리를 이동한 물체는 똑 같은 거리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즉, 퍼터를 떠난 공이 반사체를 맞고 다시 제 자리로 정확하게 돌아온다면 그 공이 움직인 총 거리를 계산할 수 있게 된다. 2미터 거리에서 쳤는데 반사체를 맞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면 공은 4미터를 이동한 게 되고, 4미터 거리에서 쳤는데 정확히 제자리로 돌아왔다면 8미터를 움직인 게 된다.

힘과 방향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퍼팅 시 어느 정도 거리에는 어느 정도 힘을 들여야 하는 지 연습이 가능하다.

반사체의 반사량을 조절하면 거리 계산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3미터 연습공간에서 최대 12미터 범위의 백스트로크를 연습할 수 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방향성을 체크하면 정확한 퍼팅 포인트도 잡아낼 수 있다.

준코토미컴퍼니에서 만든 이 제품의 가격은 ‘퍼팅스톤 폴프랭크 에디션 10m 연습용 x 탑스핀 B2 퍼터’가 19만 8,000원, ‘퍼팅스톤 폴프랭크 에디션 12m 연습용 x 탑스핀 B2 퍼터’가 27만 5,000원이다. 바바페어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글=강희수 기자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