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초고속 충전(XFC, Extremely Fast Charging) 기술 선도기업, 스토어닷(StoreDot)은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인 이브에너지(EVE Energy)와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고 기술 상용화 및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발표했다.
스토어닷은 이브에너지와의 이번 양산 계약을 통해 이브에너지가 보유한 글로벌 제조 역량과 제조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0-in-5 (5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XFC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이브에너지의 첨단 생산 라인에서 제조될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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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브에너지의 알렉산더 홀든(Alexander Holden) 수석 부사장은 “이브에너지의 제조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스토어닷의 입증된 XFC 기술을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스토어닷과 협력해 온 이브에너지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용 셀 공급업체 중 한 곳으로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로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스토어닷은 현재까지 이브에너지, BP, 다임러 (현 메르세데츠-벤츠 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 빈패스트, 삼성, 올라 일렉트릭, TDK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특히 작년 11월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4년 내 세계 최초로 스토어닷의 고속 충전 기술을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시연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Winter-Proof(겨울철 주행거리 불안 해소)’ 기술, ‘셀투팩(Cell-to-Pack)’ 설계, 각형 셀 제조 등 EV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스토어닷은 올해 ‘100-in-5’, 2026년까지 ‘100-in-4(4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2028년까지 ‘100-in-3(3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가능한 배터리셀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