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테일러메디드는 “드라이버 구입에서의 ‘복불복’을 해결했다”며 M5/M6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그 비결은 바로 ‘인젝티드’였다. 모든 M5/M6 드라이버의 헤드 반발력이 허용 한계치까지 동일하게 확보되도록 조치된 기술이다. (M5는 T트랙으로 셀프 튜닝을 할 수 있는 모델이고 M6는 이 기능이 없다.)
드라이버는 제조 공정의 특성상 모든 제품이 동일한 반발력을 갖고 나올 수 없다고 한다. 테일러메이드의 ‘인젝션’ 기술이 없었다면 드라이버 구매자들은 외관은 같아도 반발력은 각기 다른 제품을 살 수밖에 없었다. 반발력 좋은 드라이버를 고르는 것은 ‘복불복’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테일러메이드는 반발력에 영향을 주는 ‘레진’을 최종 단계에서 제품에 주입(인젝티드)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알고리즘 계산을 통해 각 헤드에 최대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량의 레진을 튜닝 포트로 주입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모든 M5/M6 제품들은 차등없이 드라이버 페이스가 최대 반발력(USGA R&A 허용하는 한계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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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M5/M6는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테일러메이드에 따르면 M5/M6 드라이버는 상반기까지 작년 대비 12% 판매가 신장됐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의 M 시리즈는 2015년 하반기 M1 출시 이후 M5, M6 제품까지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예전의 테일러메이드의 제품 이미지를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로 테일러메이드는 다시 한번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PGA 투어의 유명 선수들과 클럽 테스트를 통해 매년 한단계식 업그레이드하면서 꾸준히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작년 M4제품이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올해 출시한 M5, M6도 계속적으로 리오더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M5 드라이버의 가격은 76만 원이며 커스텀 드라이버 100만 원이다. M6는 일반 드라이버 71만 원, 커스텀 드라이버가 95만 원이다. /글=강희수 기자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