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전주팀을 대표하는 선행 거포 18기 임대승은 2011년 경륜에 데뷔했다.
데뷔이후 선발급과 우수급을 오가며 이렇다 할 관심을 모으지 못했던 임대승이다. 그러던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9월경부터다.
9월 이전까지 우승 한차례 준우승 한차례로 바닥을 치던 시즌 성적은 9월부터 180도 달라졌다. 우승 2회, 준우승 5회, 3위 3회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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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에서 자력 승부를 바탕으로 진검 승부를 펼친 임대승은 2주 연속 고배당을 만들어 내며 단숨에 우수급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급성장의 비결은 오로지 단내나는 훈련이었다.
그는 지난 해 초부터 600-1000미터에 이르는 긴 거리 인터벌을 집중적으로 소화하며 장기인 선행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9개월 동안 이어진 훈련의 성과는 가을 시즌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주팀의 핵심인 최래선과 후배들인 배수철, 유다훈, 양기원 선수가 훈련 파트너로 함께 뛰어준 것도 큰 도움이었다.
임대승 선수는 “힘겨운 훈련을 견딜 수 있게 옆에서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본인의 다리를 믿고 선행 강공 승부에 주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인 임대승 선수의 최근 상승세는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많은 경륜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2023년보다 2024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임대승 선수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