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동서울팀의 기대주 27기 김선구는 사이클 선수로 활약한 외삼촌과 외숙모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탔다.
아마추어 시절 중장거리를 소화한 덕분에 탄탄한 지구력을 보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거리에 필요한 근육을 만드는 과정은 결코 녹녹지 않았다. 경륜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현재까지도 체질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2, 3년후 체질 개선을 완성하기 위해 긴 호흡으로 차근차근 몸의 변화를 이끈다는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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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으로 인해 과도 견제를 뚫고 선행 승부에 나서야하는 당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벽을 깨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선구 선수는 “순위도 중요하지만 타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질 개선이 완성되고 수많은 경주를 통해 경륜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화려한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번데기의 시절이 있어야 한다”며 “뚜렷한 목표 속에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인내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김선구를 평가했다. 화려한 나비로 거듭나기 위해 번데기 안에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선구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