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에 내연기관 시절의 이름이 되살아난다. 곧 공개되는 ID.폴로가 시작이다. 장차 ID.골프, ID.비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5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연기관 베스트셀러 모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새로운 전기차 네이밍 전략을 도입한다. 기존 모델들의 유서 깊은 이름을 순수 전기차 ID. 패밀리와 공유하는 이 전략은 기존에 ID.2all 콘셉트로 알려졌던 ID.폴로(ID. Polo)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프로토타입이 최초 공개된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해 온 폭스바겐의 모델명은 강력한 브랜드를 상징하는 동시에 품질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모두를 위한 기술을 담고 있다”라며, “이제 친숙한 이름들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며, ID.폴로는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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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를 대표하는 명칭 ‘ID.’는 진보한 기술과 전동화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폴로는 오랫동안 품질과 안전, 혁신의 대중화를 대표해 온 폭스바겐의 콤팩트 모델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ID.폴로는 이러한 ‘ID.’와 ‘폴로’의 가치를 결합한 모델로서, 폴로 탄생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네이밍 전략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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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폭스바겐은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인 ‘GTI’를 전기차 영역으로 확장한다. ID. GTI 콘셉트의 양산 모델인 ID.폴로 GTI(ID. Polo GTI)는 2026년 엔트리 세그먼트의 두 번째 ID.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탁월한 역동성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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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ID.폴로와 ID.크로스를 비롯한 엔트리급 콤팩트 전기차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새로운 모델들의 설계에는 고객의 피드백이 적극 반영됐다.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마감 품질,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에 적용된 디지털 및 물리적 조작장치의 조화로운 구성,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폭스바겐은 2018년부터 순수전기차 전용 모델 라인업에 ID. 패밀리 네이밍을 사용해 왔다. 첫 ID. 패밀리 모델은 ID.3였으며, 한국 시장에도 소개된 ID.4와 ID.5,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전기 세단과 왜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ID.7 등 차급에 따라 숫자가 매겨지는 네이밍 전략이 적용됐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