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신격호 롯데 재능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스키·스노보드 유망주 10명에게 총 6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격호 롯데 재능 장학금’은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키·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10명에게는 1인당 상·하반기에 300만 원씩, 각 600만 원이 지급된다.
롯데장학재단은 2017년부터 초·중·고 스키·스노보드 선수 중 경기력이 우수한 학생들과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선발하여 훈련비와 장비구입비를 지원해왔으며, 장학생 중 현재까지 총 16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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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롯데장학재단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스키·스노보드 유망주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특성상 스키장의 수가 적고, 운영 기간이 짧아 선수 분들이 훈련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수용 장비는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하고, 가격도 매우 비싸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하며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 여러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자랑이자 감동이었다”며 “특히 올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중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2명이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정말 고맙고 뿌듯했다”고 격려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9년 간 스키·스노보드 유망주 60명에게 4억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