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택시'가 다시 풀린다.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된 뒤 중국 공장에서 역수입하는 방식으로 국내 택시 시장 공급을 재개했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가격은 2,480만 원부터로 저렴하지만 가혹한 택시 주행환경을 고려해 내구성을 특별히 강화했다고 현대차는 밝히고 있다.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채택했으며 승객이 주로 타는 2열 공간을 더 넓혔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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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열/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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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 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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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용품 업계와 협업해 기존 택시 표시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으로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장착돼 세련된 느낌을 주며, 기존 택시 표시등 장착 시 루프 중앙에 구멍을 뚫어 생기는 차량의 잔존가치 훼손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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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현대차가 디자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택시 표시등 업체가 개발과 제조, 판매를 담당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