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형상화된 고양이를 통해 삶의 가치를 관조하고 있는 작가 구채연이 4월 10일까지 초대전을 연다.
구채연·박계숙 화가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아트필드 갤러리 3관에서 ‘너의 안녕을 바라며’ 초대 2인전이 그 무대다.
두 작가는 모두 인생의 작은 행복과 삶의 가치를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다. 구채연 작가는 “진정한 행복과 쉼은 럭셔리함보다 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것”이라고 주창하고 있고, 박계숙 작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소박한 바람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작품에 더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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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숙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 반려견, 꽃사슴 등을 통해 우리네 삶 속 ‘여유’의 중요성을 전하는 ‘나르시스의 정원-나의 짝’ 시리즈를 다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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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 ‘아시아컨템포러리 아트쇼 홍콩’ 등에 참여해 현대인들의 삶 속 ‘희로애락’을 독특한 구도와 화법, 색상 등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현대인을 닮은 고양이와 나무, 꽃과 길, 산과 바다, 찻잔 등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삶에 대한 희망을 선보여왔다. 이번 초대전에는 하나의 캔버스 작품 속에 또 다른 작품들이 조화를 이룬 신작 ‘오늘은 선물’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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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품 속 고양이들과 하늘을 품은 찻잔, 활짝 핀 꽃 소재 등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긍정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계숙 작가는 ‘a good hermit’ 강릉시립미술관 개인전, 한국미술재단 개인전, 서울 한옥 갤러리 전시 등 개인전 20회 및 다수의 그룹전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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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래아트필드갤러리가 있는 문래동 아트 거리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제2의 성수동 컬처 스트리트(문화의 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문래아트필드갤러리는 휴일없이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무료 전시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