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푸조의 지난 해 글로벌 판매량이 6% 신장했다. 전동화에서 성과를 올린 것이 돋보였다.
지난 8일의 발표에 따르면 푸조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 상승한 총 112만4,268대를 판매했다.
17개국에서 브랜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유럽연합(EU) 29개국 외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0.8%p 상승한 28.2%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푸조의 국제화(Internalization of PEUGEOT)’ 전략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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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전동화의 존재감이 한층 강화됐다. 순수 전기차 라인 ‘E-208’ 및 ‘E-2008 SUV’ 모델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B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다. 경상용차(LCV) 시장에서는 푸조 ‘E-파트너(E-Partner)’, ‘E-엑스퍼트(E-Expert)’, ‘E-박서(E-Boxer)’ 등이 전동화 라인업에 힙입어 선두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유럽연합 29개국에서 판매된 푸조 차량 중 18%가 순수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모델이었다.
푸조는 2025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다채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경쟁이 치열했던 2023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도 전년 대비 6%의 판매량 상승, 유럽 외 시장에서 약 1%p 지만 ‘성장’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E-208 및 E-2008 SUV을 통해 유럽 B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가는 등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했던 한 해였다”고 전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