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의 수상차들의 윤곽이 26일 드러났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왕중왕에 올랐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그리고 일본차들이 대약진했다.
왕중왕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은 EV 크로스오버와 퍼포먼스 부문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동안의 왕중왕은 '올해의 디자인'상을 겸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아이오닉 5 N이 아이오닉 5를 토대로 만든 고성능차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아이오닉 5 N의 탁월한 퍼포먼스에 주목했다. 미래의 전기차가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의 끝판왕이 아이오닉 5 N이다. 새로운 패턴의 등장이다.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 부문별 수상 차의 면면은 지난 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일본차들이 약진했고, BMW를 제외한 독일차들이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은 부문별 수상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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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N은 평가에서 ‘올해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 등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총점 6990.4점을 받아 기아 EV9(6759.5점)과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5 N은 특히 퍼포먼스 관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올해의 차’ 평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제네시스 GV80 쿠페(6660.5점) △BMW i5(6644점) △BMW XM(6548.5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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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의 인물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선정됐다. 송호성 사장은 EV 대중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아를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도록 이끌어 전동화의 터전을 다지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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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역대 수상 모델은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