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칸델라, 첫 번째 합작 전기 수중익선 C-8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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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biz=강희수 기자] 폴스타(Nasdaq: PSNY)가 스웨덴 전기 보트 업체인 칸델라(Candel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첫 제품인 ‘칸델라 C-8(Candela C-8)’을 공개했다.

두 스웨덴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는 지난 2022년 8월, 폴스타가 칸델라의 전기 수중익선에 필요한 배터리 팩과 충전 시스템을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칸델라 C-8’은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와 동일한 69kWh 배터리 팩과 DC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다. 내연기관 기반의 보트를 뛰어넘는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22노트(약 40.7km/h)의 속도로 최대 57해리(약 105km)의 항해가 가능하며 기존 전기 고속보트와 비교해도 두 세배 긴 고속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칸델라 C-8은 효율적인 직접 구동 모터 ‘Candela C-POD’ 탑재와 컴퓨터 제어 방식으로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려 마찰을 줄이고 수면 위를 ‘날듯이’ 기동하여 기존 모터 대비 에너지 소비를 최대 80% 절감한다.

폴스타 CEO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배터리 및 차량 엔지니어링에 대한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협업은 모든 형태의 운송을 지속 가능한 미래로 전환한다는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 도달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폴스타는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을 제3자에게 공급하는 최초의 EV 브랜드로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델라 CEO 구스타브 하셀스코그(Gustav Hasselskog)는 “폴스타 배터리 팩을 통해 칸델라 C-8은 내연기관 보트로만 갈 수 있었던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최초의 전기 보트가 됐다”라며, “폴스타와 함께한 칸델라 C-8은 해상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있어 중요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델라테크놀로지(Candela Technology)는 화석연료가 없는 호수와 바다로의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는 스웨덴의 기술회사다. 칸델라의 전기수중익선은 컴퓨팅기술로 수중날개를 사용하여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려 물의마찰을극복했으며, 고속주행에서 내연기관 모터보트 대비 최대 80% 적은 에너지를사용한다.

다른 전기 보트보다 더 긴항속거리와 더 높은 성능 이외에도, 칸델라의 보트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보트대비 최소한의 소음, 배가 지나간흔적을 남기지 않는 제로웨이크, 제로 배출가스로 인해 더 가벼운 환경 발자국을 남기며, 승객편의성 향상과 스릴 있는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칸델라는 2014년 엔지니어 구스타프 하셀스코그(Gustav Hasselskog)가 설립했으며, 2019년 첫 생산모델 칸델라 C-7(Candela C-7)을 선보였다. 32대 한정생산으로 2021년 단종된 C-7는 20노트 속도로 50해리의 항속거리를 자랑하며 전기보트의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22년, 칸델라워터(Candela water)는 전기보트를 주류모델로 만들기 위해 더 큰 후속 제품 칸델라 C-8(Candela C-8)을 출시했다. 8인승의 공간과 폴스타 2와 동일한 배터리팩이 장착돼 22노트(약 40.7km/h)의 속도로 최대 57해리(약 105km)의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칸델라 C-8은 칸델라의 50명으로 구성된 엔지니어링팀이 자체개발한 전기포드모터‘Candela C-POD’로 구동되며 이 모터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다른 파워모터 대비 최대 400% 높은효율을 자랑한다. 현재 칸델라 C-8은 150대이상 판매돼 가장 잘 팔리는 전기 프리미엄보트이다.

칸델라는 2023년 Candela P-8 Voyager 택시보트와 P-12 전기페리를 출시해 혁신적인 전기수중익선기술을 상업용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