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 2'의 업데이트 버전(Updated Polestar 2)의 구매자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4월 했던 약속을 정확히 지켰다. 폴스타는 지난 4월말 업데이트 버전 주문을 시작하면서 구매자 인도는 "3분기 내에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8월 16일 현재 업데이트 버전은 이미 인도를 시작했다.
폴스타2는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고, 글로벌 시장에선 2020년에 구매자 인도가 시작됐다. 글로벌 출시 2년만에 업데이트 버전이 등장한 셈이다. 국내에선 지난 1월 출시돼 3월부터 구매자 인도가 시작됐기 때문에 사실상 업데이트 버전이 국내 보급 폴스타2의 대종을 이루게 됐다.
'폴스타2 업데이트 버전'의 핵심은 디자인과 철학이다. 철학이라고 함은 '친환경'을 실천하는 의지가 더 투철해져 생산부터 인도까지 전 프로세스에 친환경 방식이 엄격하게 투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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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된 폴스타 2의 외장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스페이스(Space)’와 주피터(Jupiter)’를 포함한 6가지로 구성됐으며, 새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듀얼모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20인치 알로이 휠도 디자인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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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 됐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5,490만 원으로 동결됐고, 듀얼모터는 3% 인상된 5,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 모델 모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올 초 국내 론칭한 폴스타 2는 지난 3월 환경부 주최의 ‘EV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전기 세단’에 선정됐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4월과 7월에 수입 전기차 판매 모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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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는 현재까지 두 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했다. 폴스타1은 2019부터 2021년까지 생산됐으며, 탄소 섬유 차체에 609마력 및 1,000Nm 강력한 힘, 그리고 전기 모터로만으로도 최대 124km(WLTP)를 갈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폴스타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자동차이자 볼륨 모델이다.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최대 78kWh 배터리, 최대 350kW(476마력) 및 680Nm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417km(국내 인증 기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있다.
폴스타는 2022년 10월 공개하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폴스타 3를 시작으로, 매년 한 대의 신규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에는 쿠페 스타일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4가 뒤따를 예정이다.
2024년에는 ‘폴스타 5’가 출시된다. 폴스타 5는 브랜드의 디자인과 기술력, 지속가능성까지 미래의 방향성을 담아 공개했던 ‘프리셉트 콘셉트(Precept Concept)’의 양산형 버전으로, 4도어 GT이다.
2022년 8월 폴스타는 콘셉트 모델을 고성능 전기 로드스터인 폴스타 6(Polestar 6)로 생산할 것임을 밝혔으며, 2026년 출시 예정이다. 두 번째 콘셉트 모델인 고성능 전기 로드스터는 2022년 3월 공개된 바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