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강력...캐딜락 ‘CT5-V 블랙윙’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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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biz=강희수 기자] 최고출력 677마력, 최대토크 91.9 kg.m. '머신'급에 속하는 엄청난 스펙이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2일, ’CT5-V 블랙윙(CT5-V Blackwing)’을 출시했는데 이 차량의 퍼포먼스가 이 정도다. 캐딜락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고 할 정도다. 가격도 1억 3,857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나 된다.

’CT5-V 블랙윙’은 6.2L 핸드 빌트 슈퍼차저 V8 엔진(6.2L Hand-built Supercharged V8 Engine)이 실렸다.


최대토크 91.9 kg.m은 비교 대상을 찾기도 쉽지 않다. 폭스바겐 투아렉 4.0리터 V8 TDI가 421마력에 최대토크 91.8kg.m을 내는데 이 차는 디젤 엔진이다. 6.0리터 W12엔진을 얹은 벤틀리 '올 뉴 플라잉 스퍼'가 626마력에 91.8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하이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은 캐딜락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와 트랙 주행을 위해 엔지니어링된 첨단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탄생했다. 고성능 라인업인 ‘V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캐딜락코리아 서영득 대표는 “캐딜락은 벤츠, BMW, 아우디 등과 같이 별도의 고성능 네이밍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럭셔리 브랜드로, 기존 캐딜락 V 시리즈를 통해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아 왔다” 며, “CT5-V 블랙윙은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스펙으로 일상을 탈출하는 나만의 드림카를 꿈꿔왔던 고객들에게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전율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CT5-V 블랙윙의 심장은 핸드-빌트 방식으로 제작됐다. 숙련된 캐딜락 엔지니어가 크랭크샤프트 착수부터 시리얼 넘버를 적고, 엔진 커버에는 엔지니어의 서명이 각인된다.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지만 초정밀 가변형 밸브 타이밍(VVT, Variable Valve Timing) 기술이 적용된 직분사 연료 시스템과 특정 주행 환경에서 일부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Active Fuel Management)의 조화로 연료 효율도 극대화했다.


극한의 트랙 주행상황에서 넘쳐나는 엔진 출력을 받쳐줄 수 있도록 내구성 측면에서 단단하게 담금질 된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 변속기(Hydra-Matic 10-Speed Automatic Transmission)가 블랙윙 엔진과 맞물린다. 이 변속기에는 드라이버의 운전습관에 따라 지능적으로 변속패턴을 조절하는 초정밀 컨트롤 기능, 스포츠 또는 트랙모드에서 특정 G-포스(G-Force)를 감지해 적극적으로 변속 지점을 모니터링하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모드(Dynamic Performance Mode), 오르막과 내리막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변속 타이밍이 조정되는 업힐-다운힐 감지(Intuitive Uphill and Downhill Detection) 시스템 등 다양한 트랙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고강도 경량 바디는 차체 뒤틀림과 노면 충격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세대에 걸쳐 진화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반응성을 자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Magnetic Ride Control 4.0, MRC)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자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급에선 찾아보기 힘든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ectronic Limited Slip Rear Differential, eLSD)은 후륜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엔진에서 발생한 강력한 힘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CT5-V 블랙윙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MICHELIN PILOT SPORT 4S TIRES)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보장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Carbon Ceramic Brake)가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적용돼 CT5-V 블랙윙이 발휘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영역을 대폭 확장시켰다.

CT5-V 블랙윙은 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트랙, 마이 모드(My Mode) 및 V-모드(V-Mode) 등 주행환경 및 사용자 설정에 따른 총 6가지의 드라이버 모드를 지원한다. V모드는 스티어링 휠 좌측에 배치된 V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활성화할 수 있으며, 기존에 설정해둔 모드가 있다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드라이버에게 특화된 주행 셋팅으로 트랙 주행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커스텀 론치 컨트롤(Custom Launch Control)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시 엔진 회전수(Launch RPM)와 슬립 타겟(Slip Target)을 드라이버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라인 록(Line Lock) 기능을 통해서 정지된 차량의 리어 타이어를 독립적으로 회전해 타이어를 최적의 트랙주행 상태로 웜업 할 수 있다.


G-포스, eLSD, 브레이크 온도 등 퍼포먼스 주행을 위한 주요 정보와 거리 및 속도별 타이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12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12” Instrument Cluster)는 4가지 비주얼 테마를 지원하며,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디자인 테마가 변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는 드라이버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행 영상을 직접 녹화하고 다양한 주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데이터 리코더(Performance Data Recorder, PDR)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캐딜락은 CT5-V 블랙윙 출시를 기념해 출고 고객에게 180만원 상당의 레이싱용 헬멧, 글러브, 슈즈 등 레이싱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증정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