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도 드디어 국내 순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동차에 앞서 '안전 제일'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먼저 앞세운 볼보인지라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에 끼칠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15일, 두 개 모델의 순수전기차를 한꺼번에 출시했다. 볼보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Recharge(리차지)’와 ‘XC40 Recharge(리차지)’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C40 리차지는 볼보차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그 동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가솔린 베이스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동화의 방향타를 잡았다. 2020년부터는 디젤차는 아예 취급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노력들의 결정체가 바로 C40 리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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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0 리차지는 최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패키지를 모두 적용하고도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원, 독일 시장 대비 약 2,200만원 낮은 6,391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를 포함한 TMAP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및 음악 플랫폼 FLO 1년 이용권, 15년 무상 OTA(무선업데이트)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모두 제공한다.
전면은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Pixel technology)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차량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168픽셀)를 정밀하게 제어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한다. 최대 5대까지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주는 최첨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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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바탕으로 한 C40 리차지의 실내는 주차에서 출발하기까지 사용자의 행동을 학습하고 스스로 반응해 최적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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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받은 에어 우퍼 기술이 적용된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러지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TMAP 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보다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지원한다.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TMAP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탑재된 TMAP 오토 및 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보 탐색 ▲차량 온도,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등 전송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도 가능하다. 라이프스타일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해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제공하며, 1년간 무료 이용권의 혜택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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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C40 리차지부터 전격 도입하고, 15년동안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Volvo on Call)’을 제공한다.
고성능 주행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C40 리차지의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탑재된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Shift-By-Wire) 조합으로 전기차 특유의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 특성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m)을 제공하는 듀얼 전기 모터는 ‘0에서 100km/h’까지 4.7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 시 과열되기 쉬운 전기 모터의 온도를 70도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쿨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양한 도로 위 상황과 날씨에서 SUV 특유의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도 지원된다. 동력 분배는 프론트, 리어 각각 50:50이며 즉각적인 토크를 발생시켜 민첩한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 모드도 지원한다. 운전자는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을 제어할 수 있다. 원 페달 드라이브 모드는 차량에 가해지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회생제동을 발생시켜 주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기능은 운전자 선호에 따라 ‘ON/OFF’가 가능하다.
C40 리차지는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와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최신의 센서 플랫폼이 탑재된 ADAS 시스템과 새로운 차체 구조 설계를 통해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한다.
차량 충돌 시 차량 탑승객과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CMA 플랫폼도 전면 재설계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전면 크럼블 존(Crumble Zone)은 외부 충돌로부터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웨지형으로 철강 구조를 재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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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오너가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등을 기본 제공한다.
C40 리차지의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의 78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다. 약 500kg에 달하는 배터리 패키지는 낮은 무게 중심과 균일한 중량 분포를 위해 프론트 및 리어 액슬 사이에 내장됐다. 특히 외부 충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충돌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체 구조와 크럼플 존(Crumple Zone)을 형성하는 압출 알루미늄 프레임 안전 케이지를 통해 보호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기차 프리미엄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전체 테크니션 중 약 81%에 해당하는 인력에게 고전압 시스템 구성품을 수리할 수 있는 EVT 테크니션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그 중 32%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 수리 및 진단까지 가능한 AEVT 테크니션 교육까지 수료했다. 볼보자동차 APAC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전기차 테크니션 보유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C40 리차지는 국내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하는100% 순수 전기차로, 앞으로 볼보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브랜드 비전이 집약된 핵심 모델”라며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지원하는 주행 성능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이 집약된 C40 리차지를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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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에 최신의 커넥티비티와 100% 전기 드라이브를 구성한 모델로 총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패키지,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6,296만원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