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해 회생절차를 밟는 와중에도 8만 4,496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전년대비 21.3% 감소한 성적표다. 내수가 5만 6,363대, 수출이 2만 8,133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수출보다 내수가 높은 유일한 브랜드다.
작년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내우외환이다. 밖으로는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 19의 영향이 있었고 안으로는 회생절차를 밟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12월에는 내수 5,810대, 수출 2,975대를 포함 총 8,785대를 판매했다.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터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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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해 나가면서 4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 4분기에는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작년 성적표를 자체 평가했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터 스포츠&칸 등의 출고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전 라인(1,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을 시행하는 등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