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영웅 XM3, 작년 르노삼성 살렸다...실적 전년비 14.3% 증가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biz=강희수 기자] 난세에 영웅은 나는 법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효자' XM3 덕분에 연시에 살포시 웃었다.

작년 실적을 집계 했더니 전년비 14.3% 호전된 성적표가 나왔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13만 2,769대를 팔았다고 3일 발표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36.3% 감소한 6만 1,096대로 집계됐으나, 수출에서 254.3% 늘어난 7만 1,673대를 기록했다.


12월 월간 실적은 내수 7,162대, 수출 5,556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만 2,718대로 마감됐다. 12월 내수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중형 SUV QM6는 3,987대 판매되며 연말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특허 받은 도넛탱크(DONUT®) 고정 기술과 안전성, 정숙성 등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 모델이 QM6 판매의 63.5%(2,532대)를 차지했다. 2022년형 QM6를 출시하며 중간 사양으로 새롭게 선보인 LE 시그니처 트림이 12월 QM6 판매량의 약 40%, 그 보다 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가 47%를 차지했다.

최근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는 12월 내수 시장에서도 2,45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XM3의 12월 판매 대수 중 엔진 타입으로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모델이 73.5%, 트림 별로는 고급형인 RE 트림이 약 65%를 차지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중형 세단 SM6는 전월 대비 18.5% 증가한 513대가 판매되며, 지난 해 10월 2022년형 모델 출시 이후 세 달 연속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24대, 마스터 159대, 조에 26대, 트위지 3대를 포함해 12월 한달간 총 212대 판매되었다.

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전체 판매 실적은 SUV 라인업이 이끌었다. QM6, XM3, 르노 캡처 등 SUV 모델이 5만 5,536대로 전체 판매 대수의 90.9%를 차지했다. 세부 모델로는 QM6 LPe가 2만 3,732대로 지난 해 가장 많은 판매를 이루었고, QM6 GDe(13,869대), XM3 1.6 GTe(9,600대), XM3 TCe 260(6,93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12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4,229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324대, 르노 트위지 3대 등 총 5,55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2.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 해 전체 수출 실적은 XM3가 5만 6,7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39.7% 폭증했다. QM6도 1만 3,990대로 5.2% 증가한 수출 실적을 거뒀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