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코리아 첫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 차와 예술이 함께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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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biz=강희수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국내 첫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 (Destination Seoul)’을 오픈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세계에서 단 두 대뿐인 콘셉트카 프리셉트가 한시적으로 특별 전시된다.

지난 22일 폴스타 코리아가 서울 한남동에 오픈한 데스티네이션 서울은 339제곱미터 규모의 1층 전시공간과 414제곱미터 규모의 지하1층 핸드오버 박스(Handover box)로 구성됐다.

오픈 당일에는 폴스타 코리아 함종성 대표와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 그리고 에이치모터스 황호진 대표가 오픈 세리머니도 했다. 일반적인 테이프 커팅 대신 안전밸프를 해제하는 이벤트였다. 자동차 기업다운 발상이기도 했지만 쓰레기 발생을 방지하려는 친환경 폴스타 철학이 배경에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오픈 행사를 갖고 있는 주한스웨덴대사 다니엘 볼벤(Daniel Wolvén), 에이치모터스 황호진 대표, 폴스타 코리아 함종성 대표(왼쪽부터).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전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중인 폴스타의 한국 시장 진출과 데스티네이션 서울 오픈을 축하한다”며 “폴스타가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스웨덴만의 특별한 경험을 더 많은 한국인에게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스티네이션 서울은 폴스타의 100%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미니멀리즘한 실내 환경 속에서 방문자들은 마치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자신만의 속도에 따라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는 전시장 내에 ‘폴스타 스페셜리스트(Polestar Specialist)’를 배치했다. 원할 경우, 차량에 대한 설명부터 온라인 주문 방법, 시승 신청 등 폴스타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원한다.

폴스타 코리아는 데스티네이션 서울 오픈을 기념해 콘셉트 카 ‘프리셉트’를 전시한다. 프리셉트는 전 세계 단 두 대 뿐인 폴스타 콘셉트 카로,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 진보, 성능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약 일주일간 전시되는 프리셉트를 통해 폴스타가 재정의하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 듀오 ‘강혁(KANGHYUK)’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작품도 전시된다.


강혁의 작품은 폴스타 2에 실제 사용된 안전벨트와 친환경 원사로 제작한 안전벨트를 함께 사용해 제작됐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폴스타의 의지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폴스타 2의 국내 출시일인 2022년 1월 18일을 강혁 고유의 바코드로 표현했다. 두 번째 작품은 폴스타 전기차의 핵심 기술인 플랫셀 배터리(Flat Cell Battery)와 3D Etched Deco 패턴을 모티브로, 이를 작품 속에 레이어링 하는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디자이너 듀오 ‘강혁’은 최강혁, 손상락 두 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패션 브랜드로 2017년부터 패션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 진출에 이어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는 “100% 온라인 판매에 오프라인의 시너지가 결합된 신개념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을 통해,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에서 폴스타가 추구하는 프리미엄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그리고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 등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