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제네시스 ‘G90’이 군살을 쫙 빼고 돌아왔다. 30일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의 외장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한 눈에 군살을 쫙 뺀 모습이 들어온다. 다이어트로 한결 젊어진 중년을 연상시킨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지 나인티)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2015년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으로 출발한 G90는 2018년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G90'라는 이름을 달았고, 다시 그로부터 3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빛을 본다.
신형 G90은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12월 중순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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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도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따르고 있다. 플래그십인 만큼 웅장함 속에 우아암을 표현해야 하는 숙명을 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젊음'도 챙겼다. 외관은 마치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날렵해졌고, 휠 디자인은 파격에 가까울 정도로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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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에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감을 한 층 더 높인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강조된 두 줄의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해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Guilloché)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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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G90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G9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정수를 보여주며 역동적인 주행과 우아한 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심한 균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