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7인승 SUV는 우리나라에서 독특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7명을 다 태울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마는 3열 좌석이 있고 없고는 중대형 SUV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비교점이다. 지프(Jeep®)가 국내 SUV 소비자들의 계륵같은 마음을 정확히 읽은 모양이다.
지프 최초의 3열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이 아시아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출시됐다. 지프는 23일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ALL-NEW GRAND CHEROKEE L)’ 출시행사를 열었다. 3열 시트를 넣어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차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30년간 4세대에 걸쳐 진화를 해왔다. 세대 교체 주기가 긴 편이라 이번 새 모델도 11년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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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의 새 모델로 돌아온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외관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은 양 옆으로 넓어졌고,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듯한 ‘샤크 노즈’를 형상화 한 전면부 디자인이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3열로 길어진 휠 베이스의 균형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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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의 10.25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컬러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휠 중앙에 위치한 새로운 사각형의 지프 엠블럼이 운전자를 반긴다. 중앙의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은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실내 전체를 감싸고 있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은은하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에는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가 들어갔으며 파워 마사지 시트(1열)와 버킷 시트(2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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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X4 시스템은 2.72: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을 향상시켰다.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으로 도심의 온로드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의 험로 주행 시에도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L에는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대거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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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사양인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그리고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는 파크센스(ParkSense)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제동 포함)으로 안전운행을 돕는다.
‘매킨토시(McIntosh)’ 사가 그랜드 체로키 L만을 위해 설계한 사운드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로 질 높은 소리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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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출시와 동시에 ‘최고의 패밀리 SUV’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SUV 라인업으로 인정받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도 충분히 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오버랜드(Overland),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두 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선보이며 가격은 각각 7,980만원, 8,9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