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해발 5,883m 도로 2차례 횡단 성공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biz=강희수 기자]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하늘 아래 첫 도로를 내달렸다. 해발 5,883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움링 라 도로(Umling La Pass)를 2차례나 횡단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8일과 9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슈퍼 SUV 우루스(Urus)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움링 라 도로를 두 차례 횡단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 건설된 움링 라 도로는 해발이 5,883m(1만 9,300피트)로 에베레스트 산의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고도로 알려져 있다.


움링 라 도로는 높은 고도로 인해 공기 밀도가 극도로 낮다. 또한 자갈과 거친 콘크리트 표면으로 운행 자체가 쉽지 않다. 더 무서운 것은 바람이다. 시속 40-80km의 강풍이 시도 때도 없이 불어댄다. 자동차가 달리기에는 최악의 도로인 셈이다.

우루스는 이런 도로를 두 차례나 정복했다.

우루스에 탑재된 V8 트윈터보 엔진을 다시 보게 했다. 이 엔진은 최대출력 650마력(@6,800rpm)과 86.7kg.m(@2,25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인도 지역 총괄 샤라드 아가월(Sharad Agarwal)은 “우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인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 움링 라 도로를 건설한 국경 도로 공사(BRO: Border Roads Organisation)와 그 팀에 경의를 표한다. 한레(Hanle) 마을에서 움링 라 지역까지 87.5 km를 주행하는 동안, 우루스는 테라(TERRA)와 스포츠(SPORT) 모드를 활용해 훌륭하게 주행해냈다. 우루스가 고지대 주행의 정점인 움링 라 도로를 횡단하는 데 성공한 것은 람보르기니에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속도 30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에 내달릴 수 있는 우루스는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아니마(ANIMA)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그 중 테라(TERRA) 모드는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지형(비포장 도로)에서도 민첩성과 견인력, 이상적인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