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biz=강희수 기자] 귀여운데 경제적이고, 안전성과 공간성까지 갖췄다고 현대차가 자랑하는 ‘캐스퍼’를 놓고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14일부터 ‘캐스퍼’의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사이트에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다 갖춰놨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D2C(소비자에 직접 판매, Direct to Consumer) 방식을 도입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차량에 적용하기 안성맞춤인 모델이기는 하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작고 귀여운 외형에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등을 무기로 앞세웠다. 그렇다고 차의 기본기를 가벼이 본 것도 아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으로 탑재했다.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도 충분히 실렸다.
![]() |
![]() |
캐스퍼의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최고의 개방감을 실현시키고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 |
개성적인 색상 배치는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생동감 넘치는 색상 대비가 곳곳에서 확인된다.
1열 시트는 투톤 컬러를 적용했고, 시트 후면 가장자리는 지퍼 형태의 박음질로 마감됐다. 모던 트림에 기본 적용된 보라색 단색 실내 무드램프와 인스퍼레이션에 기본 적용된 하운드 투스(새발격자 무늬, Hound’s tooth) 패턴의 천장 내장은 캐스퍼만의 감성을 담았다.
현대 스타일링 담당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형은 작지만 실내는 넓게 쓸 수 있게 한 것도 캐스퍼의 강점이다. 1, 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 |
각 시트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L의 적재 공간을,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탑승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 |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 |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시 운전석, 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서버기반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도 갖췄다.
![]() |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100c@osen.co.kr